영국내 콘월지역 기차여행 1일-팔모스
2박3일 <총여정> 파르모스(그리고 세인트모스)→펜상스→세인트아이브스
5월에는 영국 명절이 두 번 있었다.
1일과 31일이지만 남편과 나는 월요일인 31일에 공휴일을 사이에 두고 목·금연차를 이용해 5일의 휴일을 확보했다.
당시 포르투갈이 그린리스트에 들어간 뒤 영국에서 왕래할 때 자기격리가 없어져 그곳으로 갈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코로나 검사도 여러 번 해야 했고 포르투갈 국내 코로나 상황이 어떤지 몰라 포기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영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백신을 많이 맞히기 시작하자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상황이 가장 안 좋은 나라 중 하나였는데 일찍 일상으로 돌아오니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고민하다 출발 4일 전에 콘월 지역을 기차로 가기로 하고 티켓과 숙소를 예약했다.
원래는 야간열차가 있는것을 발견하고 야간열차의 침대칸에서 자면서 가려고 했지만.. 그건 이미 예약이 꽉차서, 하마터면 침대차가 아닌 좌석에 앉아 밤을 새워 돌아갈뻔 했다 ^^쉬어줘서 좋았다.
아침 열차를 타고 파르모스(Falmouth)라는 지역으로 이동해 다음날 펜산스(Penzance)로 이동한 뒤 마지막 날에는 세인트 아이브스(StIves)를 구경하고 돌아오기로 했다.
사실 우리가 숙소를 얻고 싶었던 건 세인트 아이브스였다.
하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정말 미묘한데도 비싼 숙소만 남아 있어 그곳에서는 숙박하지 않기로 했다.
덧붙여서 콘월은 여름의 피크 시즌에 특히 인기가 있는 관광지로,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좋은 숙소는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펜상스와 파르모스에 투숙한 이유는 단지 그곳이 기차로 접근성이 좋아 숙소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거의 꽉 찼다.
패딩턴 역에서 GWR 타고 출발~!
활모스로 가려면 갈아타야 해. 두 번이나.. 갈아타는 시간 포함해서 총 4,5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
부부라면 반드시 2인이 예약할 때 기차 가격이 할인되는 Two Together Rail Card를 미리 구매해 두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
우리는 여행을 갈 때마다 자주 쓰기 때문에 이미 구매가격인 ¥30은 뺀 것 같다.
이거는 아침에
이것은 점심식사
환승 정류장 주변도 역도 아무것도 없어.. 정류장…
숙소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렸을 때는 너무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는 시골 마을 같아서 시간이 금방 갔다.
숙소 이름은 첼시하우스. 저희는 늦게 예약했으니까 바다 쪽 방이 아니라 반대쪽 방 이것도 자리가 없어서 간신히 예약했어. 숙소는 매우 친절해서 지금까지 가본 그 어느 곳보다도 깨끗하고 인상적이었다.
특히 청결한 부분이;
중심지 풍경… 아무것도 없네…? 숙소 아저씨가 요즘 정말 바쁜 시기라 사람도 많고 식당도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바쁜 기준이 우리랑 다른걸까..?
수, 목, 금, 토에 하루 3시간씩만 장사하는 식당(?) 평점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저 많은 배들은 마을 사람들의 배로 추정된다 자가용처럼 각자 배가 있는 그런!
저녁 메뉴는 고민 끝에 만지아(Mangia)라는 이탈리아 식당으로. 구글 평점은 4.8!
https://www.google.com/maps/place/Mangia/@50.154934,-5.0742062,17z/data=!
3m1!
4b1!
4m5!
3m4!
1s0x486b3b589eed1a3f:0x4f17bae28766585f!
8m2!
3d50.1549113!
4d-5.0719631
★★★★★ Italian restaurantwww.google.com
일부러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우리는 안 했는데 여기는 한국보다 저녁을 늦게 먹는 것 같아. 좀 애매한 시간, 예를 들면 5시 넘어서 가서 자리 있냐고 물어봤더니 7시에 예약한 자리니까 괜찮냐고 해서 당연히 괜찮으니까 30분이면 충분하니까. wwwwwwwwwwwwwwwwwwwww 여행내내 식당은 예약을 하지 않고 다녔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갔다.
해가 길어지면 걷기 좋다.
산책 중에 뭐가 있어서 내려봤는데 어?이건 뭐지?
바다와 연결되는 통로였다!
!
우와 이렇게 금방 바다에 들어갈 수 있다니 생각보다 깊네. 물은 깨끗했다!
나같은 쫄지는 않을 것 같아!
!
이 동네 바다는 동해 같은 느낌이었다.
이 마을에는 모래사장이 두 채 정도 있었다.
두 사람의 사진은 서로 다른 점이다.
저 멀리까지 갔다 온 조용하고 예쁜 동네였다
- 계속-